사랑이 위대한 이유...

몽달이 생각  |   2007. 10. 1. 01:12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사람이 사람을 미워할때 붙일 수 있는 이유는 계속해서 나올 수 있다. 왜냐면 세상은 자신과 다름을 틀리다고 생각하는 잘못된 오류를 종종 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잘못이 아닌 것도 자신의 판단에 맞지 않다면 틀리고 바르지 않다고 얘기하고 그것을 통해서 미움을 만들어간다.

그 미움은 다른 미움을 만든다. 그리고 그 미움의 기준에서 또다른 예를 생각하게 하고 그 또 다른 예는 또 다른 미움을 만들어버리게 된다. 러시아의 어느 소설엔 다음과 같은 묘사의 내용이 있었다.

그의 손톱에 낀 검은 때가 싫어졌고...
그 손톱이 있는 손이 싫어졌고...
그 손이 있는 팔이 싫어졌고...
그 팔이 있는 그의 몸이 싫어졌고...
이내 그 사람이라는 존재가 싫어졌다... 

그렇게 사랑하던 사람은 그 작은 때가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을 미워하게 되었고 그리고 그 사람을 결국에 반역자로 나라에 넘기고 말았다.

미움이란 그런 것과 같다. 하기는 쉽지만 멈추기는 어려운 것... 그러면서 모두가 다 알고 있다. 미움이란 좋지 않은 것이라고... 잘 알고 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그들은 제비를 뽑아 그분의 겉옷을 나누어 가졌다. (루카23,34)
 
우리는 다른 사람을 미워할때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고 행하는 것일 것입니다. 그래서 고백성사를 통해서 우리의 모르고 행하였던 미움에 대해 용서를 구해야합니다.


사랑이 아름다운 이유는 여기 있습니다.

미움엔 그 수없이 많은 이유를 달아 미움을 만들 수 있지만
사랑엔 이유가 없습니다.

이유를 찾으려는 순간 사랑은 때로는 미움이 되어버립니다. 사랑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순간 인간의 마음으로 미움을 떠올리지는 않나요?

사랑엔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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