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사랑하는 어머니... 아니 엄마...
언제부터인가 당신의 이름은 제 눈물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마법의 상자가 있다면 당신의 목소리를 담아 간직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집에 일찍 오라'는 메세지를 고이 간직해 당신이 그리울때 들어봅니다. 어린시절 당신의 잔소리가 그렇게 듣기 싫어 두손으로 귀를 틀어 막던 그 아이가 이제는 당신의 목소리가 그렇게 그립습니다.
아직도 기억합니다. 주사바늘이 제 혈관을 들어올때 어머니가 눈감고 올린 기도, 언제나 눈물로 그 기도의 마지막을 끝내시지 못하셨지만 저의 손은 끝까지 잡고 계셨습니다. 그땐 제가 더 아플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당신이 저보다 더 많이 아프셨다는 것을 그리고 지금도 아프실거란 것을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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