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데이터 백업 - 웹에 퍼진 내 정보들

시스템 잡설  |   2013. 1. 11. 22:49

퓨터가 불안하던 옛날에는 백업을 위해 날 잡고 백업하는 것이 하나의 큰 일 중에 하나였다. 이제는 시스템 백업부터 동기화를 이용해서 자신의 작업에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백업 및 동기화도 이루어진다. 


[시스템 잡설] - 백업, 동기화 & 클라우드


동기화를 중심으로 기본적인 백업, 동기화,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스, 특히 저장 클라우드에 중심을 두고 살펴본 이전 글과 비교해서 이제는 웹 (온라인) 서비스, 그리고 저장 클라우드 서비스 중 많이 사용되고 있는 서비스의 기능과 특징을 중심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웹 서비스의 백업


시스템 백업이나 로컬 컴퓨터에 있는 자료에 대한 백업 은 동기화 및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많이 이루어진다. 사실 워낙에 시스템 운영체재 (OS)가 안정화 되면서 백업은 최후의 수단이 되고 이제는 거의 안정적으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혹시 모르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시스템 백업과 데이터 백업은 정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가 잘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웹 서비스가 다양화 되면서 많은 개인 자료를 온라인에 올리는데 가장 먼저 떠올리는 서비스는 파일 클라우드 (저장 및 공유 웹 서비스) 일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많은, 그러고 어쩌면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개인 자료들이 있다. 바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비롯한 자신의 글과 사진이다. 


이런 서비스들이 한순간에 무책임하게 망해버릴리 없지만 그래도 조금은 다른 의미에서 개인 자료를 백업하고 활용할 수 있다. 


1. 페이스북 (facebook)


페이스북은 타임라인이라는 형식으로 시간에 맞춰 자신의 글, 사진을 올리는 형식으로 서비스를 해준다. 그러나 예전에 올린 글 중에서 언제 올렸는지 기억이 안나는 글이 있을 수 있고 타임라인을 뒤져서 찾기도 어려운 면이 많다. 우선 페이스북 상단의 알림창 영역에서 맨 오른쪽에 있는 설정에서 Account Settings (계정 설정)을 들어가면 여러 항목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Download a copy of your Facebook data 이 있다. (이후 영어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들어가면 계정 암호를 물어보고 물어 본다음에는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 백업 데이터를 받을 수 있게 되면 메일 등으로 알려준다. 다시 동일한 위치로 들어가면 자신이 올린 페이스북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다운받은 파일은 zip 파일로 압축된 형태로 되어 있고 풀어보면 index.html 파일을 통해 들어가면 자신의 페이스북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고, 앨범별로 사진 원본 파일도 저장되어 받을 수 있다. 심지어 페이스북의 타임라인 상의 댓글 등도 하나의 페이지에 포함되어 있어 자신이 찾고자 하는 옛날 글을 검색(ctrl-f)을 통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2. 트위터 (twitter)


공식적으로 트위터는 자신의 과거 트윗 내용을 백업해주는 서비스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서드파티 서비스 (third-party service)가 존재하는데 몇군데 써보았지만 아직까지는 트위터의 공식 서비스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할 것 같다. 몇군데 서비스를 사용한 결과, 유니코드 문제가 생기거나 제대로 백업이 안되거나 조금 서비스의 의도가 의심되는 서비스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예전에 지금은 고인이 되신 베리님이 개발해주신 짹짹이 프로그램이 있어서 간단하게 백업을 할 수 있고 유니코드 문제도 발생하지 않아 좋았지만 지금은 베리님 홈페이지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 정확히 확인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잘 찾아보면 가능한 서비스는 있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 2013년 1월 트위터의 설정 화면에서 자신의 트윗 내용을 Archive 해서 내려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 요청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받을 수 있는 링크를 메일로 보내준다. 


3. 구글+ (Google+) + 구글 서비스 


구글에 백업 서비스가 있을까 아무리 찾아보아도 설정에서 찾기 힘들었던 분들이 계실지 모른다. 구글의 백업 서비스는 자신의 구글 계정의 모든 개인 데이터를 한번에 백업하는 별도의 서비스가 존재한다. 이름은 구글 테이크아웃 (Google Takeout)  

- http://google.com/takeout 


본인 계정에서 사용하는 서비스를 모두 모아주고 그 중에서 자신이 백업하고 싶은 대상을 선택 혹은 제외할 수 있다. 참고로 Google+ 사용자의 경우 피카사 웹 앨범은 2048x2048 이하의 사진은 모두 계정 용량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그 용량이 상당히 커질 수 있다. 이런 경우 2.048G 단위로 끊어준다. 추가: 20132Takeout 서비스에는 구글의 블로그 서비스인 Blogger 의 백업도 지원해준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 내려받을 수 있을 때 메일로 알려주지만 특별히 큰 데이터가 있지 않는다면 모아서 만들어주는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내려받을 수 있는 유효기간이 있고 저장하면 역시 zip파일로 묶여 각 서비스마다 필요한 형태로 저장되어 있다. 예를 들어 Google Reader 의 경우엔 JSON 형태와 기본적인 OPML 문서로 XML 형태로 저장이 되기 때문에 이후 계정을 옮기거나 (migration) 다른 계정에 특정 서비스 설정을 옮기는데도 유용하다. 


4. 블로그 서비스 


기본적으로 블로그 서비스 중 백업 데이터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사용하지 않기를 권장한다. 예를 들어 블로그의 호스팅 사업체가 망하거나 서비스가 자신이 원하는 내용이 지원이 안된다던지 다양한 이유로 변경해야 할 때 최소한 자신의 데이터가 보존될 수 있도록 백업을 지원해주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구글의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블로그 서비스인 blogger.com 은 별도의 백업으로 자신의 블로그 내용을 백업해야 한다. 위치는 설정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여기에서 백업한 데이터는 다른 계정의 블로그나 호환되는 블로그에 옮길 수 있다. 



이외에도 워드프레스나 다수가 사용하는 블로그 서비스에서도 자신의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는데 백업의 형태는 XML 화일로 저장된다. 그리고 국내에서 많이 이용되는 티스토리 (본 블로그 서비스) 의 경우에도 백업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자신의 설정에서 환경 설정 → 데이터 관리 항목에 가면 백업, 복구 뿐만 아니라 교정, 삭제 등의 서비스도 같이 있다. 이론상으로 같은 서비스 내에서의 백업, 복원은 잘 지원되고 다른 서비스로의 복구도 지원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사실상 자신이 원하는 그대로 옮겨지지는 않는다. 조금은 복잡한 XML 편집을 통해서 가능하긴 한데 간단한 팁으로는 A 서비스에서 B 서비스로 옮긴다고 할 때 A 서비스에서 백업하고, B 서비스에도 몇개의 글을 올리고 백업을 한다. 그 다음 XML 구조를 B 서비스에 맞게 A 서비스의 파일을 편집한 다음 올리는 방법이 있지만 사실상 글이 백개 단위로 넘어가 버리면 편집 과정에서 들어간, 파악하기 힘든 내용으로 에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놓치기 쉬운 백업 기능 중에 혹시 자신이 스킨을 편집하였을 때 자신의 스킨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열심히 편집하고 자신에게 맞는 코드를 넣어 두었는데 스킨도 잊지 말고 백업 받아서 나중에 편리하게 복원하거나 복구하면 좋을 것이다. 




5. 온라인 노트 서비스 


어떤 웹 서비스던지 그 안에서 기본적인 기능을 제공해주는지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은 자신이 필요한 기능을 구현해주는지도 중요하지만, 계속 이야기해오는 백업, 복구, 그리고 데이터의 관리가 수월한지에 대해서도 확인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열심히 사용해서 열심히 쌓아온 자신의 데이터도 백업을 할 수 없다면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내려 받던지, 아니면 그냥 사라지지 않기만을 바래야 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노트 서비스에도 모두 백업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간단한 텍스트 기반의 노트와 오프라인 저장 기능이 뛰어난 캐치 노트(Catch Note) 의 경우에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설정에서 SD 카드와 같이 외부저장장치에 백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준다. (※ 2013년 8월 30일 서비스 종료) 그리고 브라우저를 통해서 들어가도 설정에서 CSV (Comma-separated values) 형식과 HTML 형태로 제공해준다. 복원 기능은 존재하지 않지만 사실상 복원 기능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에버노트(Evernote)의 경우 웹 서비스에서 별도의 백업 기능은 없지만 에버노트 클라이언트를 통해서 파일 백업을 할 수 있다. 자체적인 파일 형식으로 .enex 란 확장자로 저장이 된다. 복구, 복원 또한 해당 파일을 가지고 다른 계정으로 로그인하여 클라이언트에서 진행해야 한다. 다른 편집기에서 열리기는 그냥 포기하는 것이 현명할 것 같다. 에버노트 서비스는 대부분 마음에 들지만 프리미엄 (유료) 사용자 이외 오프라인 보기를 지원 중단한 내용과 백업 기능에 관해서는 다른 서비스에 비해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스프링패드(Springpad)도 마찬가지로 설정 부분에서 백업을 쉽게 찾을 수 있다. 



6. PIMS (주소록, 일정) 


개인적으로 메일까지 백업을 해야하는지는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 예전에는 연말 일과 중 하나가 열심히 아웃룩 데이터 파일을 백업하는 것이고 몇 기가 이상 넘어갈까 노심초사하며 정리했지만 이제는 웹서비스 상에서 모든 것을 처리하고 저장 공간도 넉넉하고 만약 특별히 저장이 필요하다면 다양한 클리핑 서비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과 같이 대부분의 웹 서비스는 적당히 설정을 찾아보면 백업 기능이 존재하고 백업 기능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에 따른 위험을 감수하고 계속 사용할 것인지 결정하면 될 것이다. 그런데 백업 기능은 단순히 예상하지 못한 데이터 분실, 누수와 같은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 이외에 다른 곳에 옮기거나 (migration) 혹은 다른 계정에서 사용하기 위해 복원하는 목적이 있을 것이다. 



그중 많이 사용하면서 가장 골치거리가 되는 데이터가 몇년동안 열심히 편집하고 공들인 (물론 이것도 사용자마다 차이가 많지만...) 주소록 데이터와 일정 데이터이다. 두 서비스는 주로 메일 서비스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메일 계정 서비스 (혹은 서버)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다양하다. 그러나 이종 서비스 (시스템)간의 데이터의 원할한 교환을 위해서 어느정도 표준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그 표준에 따라 백업, 복원하면 어느정도 그대로 살릴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생각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주소록 항목(field)에서 성, 이름을 구별해서 입력하기 보다는 그냥 ① 하나로 입력하는 습관, ② 별명을 넣는 습관, 혹은 ③ 직함이나 자신만의 호칭을 성, 이름 필드에 넣는 경우가 존재한다. 이런 경우 사실 별다른 방법이 없다. 정리 안된체 사용하거나 아니면 복원했을 때 웃지못할 이름이 나와도 참고 견디거나, 편집하는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주소록을 만드는 원칙을 세우는 것이 좋다. 


1. 주로 사용할 계정을 정하라: 쥐메일, 아웃룩, MS라이브메일 아니면 그룹웨어 등 어떤 것이든 좋으니 자신이 주로 사용할 계정 서비스를 정하라. 그리고 해당 서비스 안에서 편집을 원칙으로 한다. 

2. 성, 이름, 호칭, 별칭, 경칭 등 필드를 정확하게 입력하자. 앞호칭 (Prefix) 는 주로 교수님, 박사, 신부님 등과 같은 주로 오히려 우리에게 이무개 교수님 하듯이 뒤에 붙는 내용이고, 성, 이름을 입력하고 Suffix 는 외국 이름이나 별도 이름 (개인적으로는 주로 세례명을 적어넣는다.) 을 넣는다. 

3. 이 밖에 주소, 전화번호 입력에도 표준적 포맷으로 사용해서 입력하면 스마트폰이나 다른 서비스에서 사용하는 앱들에서 별도의 편집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화번호도 010-1111-2222 가 아닌 +82-10-1111-2222 와 같이 입력해 놓으면 외국에서도 별도의 전화번호 편집없이도 통화가능하다.)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의 선택에 따라서 마음대로 써도 별로 문제는 없을 것이다. 별로 강요는 하지 않는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주소록 몇가지 팁을 더 소개하면... 


4. 다중 계정을 잘 활용하라. A라는 계정에는 1~3의 원칙에 잘 맞춰 입력한 일반적인 지인들의 주소록이고 별도로 B라는 계정에는 음식점, 관공서 등과 같이 사람이 아닌 기관 등과 같은 성격 아니면 임시로 저장한 주소록을 저장한다. 스마트폰에서 (iOS / 안드로이드 OS) 다중 계정의 주소록을 입력해도 하나의 주소록처럼 통합해서 보여주고 검색해 준다. 

5. 사람이 아닌 경우, 예를 들어 음식점의 경우 성에는 "음식종류", 이름에는 "상호명(이름)", 별명(suffix)에는 "위치" 를 입력하면 시스템 언어가 한국어인 경우 양식상호명위치 로 표시된다. 전방 검색이 우선인 스마트폰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음식 종류를 선택하면 바로 검색이 가능해진다. 



결국 관리의 핵심은 이름 부분의 항목만 잘 관리해도 주소록 관리는 80%이상은 끝이다. 


일정도 동일하게 가장 먼저 자신이 주로 사용할 서비스를 어디에서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서 정하는 것이 좋다. 일정은 더 수월하다. 일정의 데이터 표준은 거의 어떤 시스템이든 호환이 좋은 편이고 사실, 주소록처럼 표시되는 형식에 민감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도 성격에 따라서 여러개의 일정으로 나누는 것을 권한다. 차후 여러개의 일정 데이터를 하나로 모으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하나의 데이터를 여러개로 나누는 방법은 사실 상 무척 어렵기 때문이다. 아이클라우드, MS라이브메일, 구글 일정 등 대부분의 서비스는 이런 여러개의 일정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일정 데이터를 만들고 백업하고 때로는 옮기면 될 것이다. 



특정 그룹의 일정이나 공휴일 날씨와 같은 정보 일정을 외부로 부터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이름 붙일 때, ¶ , † , § 등과 같은 특수 문자를 앞에 넣으면 일정 성격에 따라 설정하기 편하다. 특수문자는 한글 자음 (ㄱ ㄴ ㄷ ㄹ ㅁ ....) 등을 입력하고 한자키를 누르면 해당 자음에 부여된 특수문자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힌트: 희랍어(그리스어)는 ㅎ , ㅁ 은 가장 빈도수가 많은 특수문자, 원문자는 ㅇ) 



결국 이렇게 정리한 주소록과 일정은 정기적으로 백업하거나 다른 계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백업 데이터를 받아서 복원하는데 사용하면 별 어려움 없이 자신의 주소록, 일정 데이터를 관리하기 쉬울 것이다. 



저장 클라우드 서비스 


저장 클라우드 서비스는 파일 저장 및 공유가 목적인 서비스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클라우드 서비스의 전체적인 그림에서 파일의 저장은 가장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관문이다. 파일이 올라가지 않는데 온라인 상에서 웹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는 간단하게 파일을 저장하고 다시 사용하는데 자신의 로컬 하드 공간을 아끼고, 온라인 상에서 편리하게 공유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파일 업로드, 파일 다운로드, 파일 공유의 기능은 모두 기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접근성과 활용도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을 중심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다. 


파일 저장 클라우드의 기본적인 소개가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의 관문으로 한번쯤 다른 시각에서 생각해볼만한 부분을 생각해 본다. 모든 서비스를 살펴보고 소개할 수 없기 때문에 사용해 본 서비스를 먼저 나열하고 기능적 측면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A. 다음(Daum) 클라우드: 기본 50G (무료), 파일 제한 2G 의 국내 다음의 파일 클라우드 서비스, 계정은 여러개 만들 수 있으나 주민등록 번호 인증이후 사용가능, 한 주민등록 번호 상에서는 용량, 내용이 모두 공유됨 (아이디만 다른 접속 가능한 계정), 한글(HWP) 뷰어 기능 내장 


B. 앤드라이브(NDrive): 기본 30G (무료), 파일 제한 2G 의 국내 네이버의 파일 클라우드 서비스, 계정은 여러개 만들 수 있고 주민등록 번호 인증없이 기본적으로 30G 모두 사용가능 각 계정마다 별도. 스마트폰에서 접속할 때 동영상을 인코딩해서 제공해주는 서비스, 한글(HWP) 뷰어 기능 내장 


C. 드롭박스(Dropbox): 기본 용량을 제대로 기억하기 힘든 서비스, 수많은 이벤트와 경쟁으로 각자의 용량은 노력여하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난다. 다양한 서드파티 서비스(Third-party Service)들이 부가되는 기능 확장성이 주목할만 하다. 상대적으로 적은 용량이지만 실시간 동기화로 저용량 데이터의 백업에 유용하게 사용됨 파일 제한은 클라이언트로 동기화시 제한없다. 


D. 박스(Box.net): 기본 용량은 5G (무료) 이지만 특별한 이벤트로 50G 인 상태 (이유는 알 수 없음) 간편한 인터페이스와 공유 기능을 공유 대상자에게 보기, 다운로드 등 다양한 옵션으로 설정할 수 있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앱 서비스로 확장성이 좋다. 파일 제한은 무료의 경우 100M 이다. 


E. 구글드라이브(Google Drive): 기본 5G, 구글의 기본적 클라우드 저장소이면서 구글 문서 작업을 위한 공간이 통합되어 있다. 구글 크롬의 앱스토어를 통해서 다양한 앱들이 구글드라이브를 기본 저장소로 하는 앱들을 찾아볼 수 있다. 구글 자체 문서 포맷으로 변환되거나 저장되는 문서에 대해서는 용량은 무제한이다. 파일 제한은 문서상으로는 10G 이지만 의미가 없을 듯 하다. 


F.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온라인 저장 장소로도 사용될 수 있다. 인터페이스가 Windows 8 스타일로 변경되면서 속터지게 느리던 예전보다 적당히 사용할만한 정도가 되었다. 현재 신규 가입자는 5G 이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사용자들은 25G / 1계정 으로 국내 서비스가 아니지만 넉넉한 용량을 제공한다. 파일 제한은 2G. 


이밖에 유분투원(UbuntuOne), 포고플러그(Pogoplug) 등 다양한 저장 클라우드 서비스가 있지만 이 모든 것을 쓰다보면 내가 어디에 파일을 두었는지 까먹기가 더 쉬울 것이다. 따라서 여러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느낀 것은 제대로 몇개만 사용해도 아무런 불편없이 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파일 저장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 전략 


1. What to upload? : 각 서비스는 용량도 다르고, 네트워크 위치에 따라서 속도가 많이 다르다. 그리고 세부적인 기능도 조금씩 제한과 차이가 있다. 우선 파일 하나당 올라갈 수 있는 제한 용량을 확인해야한다. 따라서 파일당 제한 용량, 총 용량, 속도에 따라서 어떤 성격의 파일을 올릴 것인지 정해야 한다. 


고용량의 동영상 파일이나 음원 파일을 네트워크가 해외에 있는 박스(Box.net)나 스카이드라이브에 넣는 것은 시간 낭비일 것이다. 따라서 이런 동영상 파일 같은 경우에는 속도도 좋고, 용량 제한 2G 이내인 국내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음원 파일과 같은 경우 파일 당 약 5~10M 사이이므로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서 위치를 설정하고 다운받은 사진, 그림 파일, 문서 파일 등은 드롭박스와 같이 속도는 다소 느리더라도 동기화되어 별도의 업로드를 하지 않아도 되는 방법 등 파일의 종류와 성격에 따라서 대상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What to do with? : 어떤 환경에서 접속하는가를 생각해보자. 일단 자신의 컴퓨터에서 접속하고 스마트폰, 타블렛 등 접속하는 기기에 따라서 어떤 데이터를 주로 볼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iOS 의 경우에는 사진 파일 이외에는 파일 업로드, 다운로드가 수월하지 않기 때문에 iCloud 서비스와 iCloud를 지원하는 앱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컴퓨터와 같이 파일 종류에 관계없이 올리고 내려받을 수 있다. 위의 서비스는 거의 대부분 다양한 플랫폼에 걸쳐 전용 앱을 지원하기 때문에 전용 앱이 가지는 부가적인 기능도 확인하고 자신이 필요한 기능이 구현되는지 살펴보자. 


3. How to connect? : 리스트된 서비스는 모두 기본적으로 브라우저를 통해서 접근이 가능하다. 그리고 스마트폰, 타블렛에서는 앱을 통해서 가능하다.  그러나 컴퓨터 플랫폼에서 지원되는 클라이언트도 확인해봐야 한다. 드롭박스와 같이 파일을 동기화하여 웹 서비스상의 파일과 내 컴퓨터 상의 파일을 동일하게 유지하는 클라이언트 방식이 있고, 앤드라이브와 같이 별도의 드라이브처럼 내 컴퓨터 상에는 용량을 차지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유지되는 방식이 있다. 구글 드라이브 클라이언트는 전체 내용을 모두 동기화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드롭박스도 동기화할 폴더를 지정할 수 있고 앤드라이브 클라이언트도 동기화할 폴더를 지정할 수 있듯이 개별 폴더 선택 여부와 동기화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4. Want to connect in different way! : 개인적으로 드롭박스 이외 별도의 클라이언트를 설치하지 않았다. 자동 동기화하는 내용을 내 문서로만 제한하여 큰 파일은 제외하였고 동영상 파일 등은 속도와 용량을 고려해 웹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저장하거나 내려받는다. 그러나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접속하면 편리할 것 같다. 가장 좋은 방식은 앤드라이브 클라이언트를 깔았을 때 나타나는 별도의 드라이브처럼 접근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그러나 별도 클라이언트를 깔기는 싫고 그럴때 네트워크 드라이브 연결로 지원 가능한 서비스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런 기능으로 WebDAV 를 지원하는 박스(Box.net)가 있다. 방법은 네트워크 드라이브 연결을 선택한 다음 


문서와 그림을 저장하는 데 사용할 웹 사이트에 연결하십시오 를 선택해서 나오는 마법사를 따라서 가다가 인터넷 주소에 https://www.box.net/dav// 를 입력하고 자신의 아이디 /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접속이 되고 내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는 폴더가 생성된다. 



이밖에도 SSH (SFTP) 나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식을 지원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5. Want a bulk upload! : 폴더 단위로 업로드를 지원하는지 확인해 볼 필요도 있다. 예를 들어 국내 두개의 서비스의 경우 기본적으로 폴더 단위 업로드는 지원하지 않지만 별도의 플러그인 (혹은 ActiveX) 을 설치해야지만 폴더 업로드를 지원하는 경우가 있고 스카이드라이브도 브라우저에서 폴더 업로드가 지원되지 않지만 GoodSync 등의 소프트웨어를 통해서는 폴더 업로드 뿐만 아니라 하위 동기화까지 가능하게 해준다. 


6. Need something more? : 드롭박스나 박스(Box.net) 은 재미있는 애드온 서비스를 연결해준다. 스마트폰의 많은 앱들은 비밀번호나 데이터를 백업하는 드롭박스를 연결해서 사용하기도 하고 (즉, 백업 장소가 드롭박스이기 때문에 동기화 설정이 되어 있다면 컴퓨터에도 파일이 저장된다.) 그 반대로 내 드롭박스에 있는 내용으로 아주 간단한 홈페이지나 파일 공유 페이지를 제공해준다. 즉, 내가 내 컴퓨터에 해당 앱 폴더에서 간단한 파일 편집을 하면 그 내용이 드롭박스에 동기화 되고 그 내용을 해당 웹 서비스에서 홈페이지로 보여주는 것이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Droppages Pancake.io 가 있다. 

Droppageshttp://droppages.com/ 

Pancake.io: https://www.pancake.io/ 



확인해봐야 할 기능으로 공유 방식에서 폴더 공유, 파일 공유를 지원하는지 그리고 공유 방법이 대상 지정 혹은 주소키입력 방식(주소에 해당 공유폴더를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을 지원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많은 앱들이 지원하는 자동으로 사진을 전송하는 기능도 적절히 선택해야 할 것이다. 모든 앱들이 자동으로 올리지 못하게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드롭박스와 구글+ 만 활성화 시켜 놓았다. 드롭박스는 내 컴퓨터에 들어오는 속도가 가장 맘에 들었고 웹앨범으로 피카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사실 용량이나 속도 등을 고려한다면 자신의 네트워크 안에 서버를 설치하고 공유 폴더나 SSHWebDAV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설치해서 직접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서버를 운영하고 보안 등의 추가적인 관리를 해야한다는 번거로운 면도 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사용하려는 목적과 대상에 따라서 적절한 서비스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마무리하며 몇가지들... 


1. 소개는 안되었지만 한참 드롭박스(Dropbox)와 슈가싱크(SugarSync) 서비스를 비교하면서 슈가싱크의 장점 중 하나가 동기화할 폴더를 여러 군데에서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 있었다. 그러나 윈도우나 리눅스 등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심볼릭 링크 (Symbolic Link) 기능을 통해서 자신이 동기화하고 싶은 분산된 폴더를 드롭박스 폴더 안에 링크를 만들어주면 동일한 효과를 가진다. 


다음은 관리자 권한을 가진 명령어 창 에서

mklink /J “폴더이름_in_드롭박스폴더” “다른곳의대상폴더” 

로 명령어로 Symbolic Link 를 생성한다. (Windows 7 이상 기준) 


2. 메일 백업에 대한 내용은 생략했지만 만약 자신의 메일을 다른 계정을 백업하기 원한다거나 한 곳에 모아서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POP3 를 이용해 다른 계정의 메일을 가져오는 기능을 사용하기를 권한다. POP3 는 메일 내용과 첨부내용 등 물리적 데이터를 직접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동일한 복사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열심히 백업한 웹 서비스, 블로그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해서 하나의 백업 주기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러나 항상 인터넷 안에서 일어나는 데이터의 흐름이기 때문에 SSL 등의 보안 표준과 서비스의 기본적인 표준이 지켜지는 서비스인지 확인하며 그리고 용량, 파일 제한 등의 서비스 정책의 변화에도 항상 신경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