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도는...

몽달이 생각  |   2007. 8. 21. 01:37

어찌 당신이 그립지 않겠습니까.

당신이 주신 큰 행복을 잊어버린다면 나는 가벼운 깃털에 눈물흘릴 작은 존재일뿐이겠죠.

어찌 당신이 보고싶지 않을까요.

당신이 가진 아름다운 모습으로 내 기억속에 잠겨져 있는데 변하지 않을 것 잘 알고 있죠.

혹시나 당신이 나를 돌아서서 내가 당신을 향한 원망으로 가득한다면
당신을 바라보는 내 조건없는 사랑이 진실하였다 말할 수 있을까요.

그렇기에 오늘 나의 기도는 어제와 같은 방향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것은 내일과도 같은 방향을 바라볼 것입니다. 

혹시나 당신이 나를 외면하여 내가 당신을 향한 절망으로 가득한다면
당신을 기억하던 내 순수했던 사랑이 티없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렇기에 오늘 나의 기도는 어제와 같은 방법을 지향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내일과도 같은 지향을 찾아볼 것입니다.

'이제와 항상 영원히...' 그 기도는 당신을 바라본 순간부터 변함없는 그것이었습니다.

기도는.. 원하는 것을 찾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아닙니다. 변함없는 마음의 표시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그 무엇도... 그 누군가도 아닌 바로 내 마음의 진실입니다.
다만 그 진실이 다가가 당신이 원하는 그대로 이루어지길 바랄 뿐입니다.
나는 내가 당신이 무엇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원하는 것을 내가 같이 원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나의 기도는 변함이 없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변함없는 비록 당신이 원하심 하나 없다고 해도 변하지 않습니다.

'몽달이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  (0) 2007.09.29
사실 그래...  (0) 2007.09.11
당신을 위해 떠나는 여행  (0) 2007.09.01
믿음에 대해서  (0) 2007.08.14
기도  (0) 2007.08.13
분류학으로 바라보는 영화속 세상  (0) 2007.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