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적인 서비스를 기대하며...

시스템 잡설  |   2011. 11. 7. 17:09
사용하는데 편리하고 우리나라 블로그의 대중화에 힘쓴 티스토리(tistory) 의 마음은 고맙긴 하지만 모바일 스킨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그동안 불편해 하며 Script 로 모바일 주소로 전환해서 사용하던 불편함을 해소해주나 싶었다. 

그러나 상당히 참고 참고 그래도 고쳐지겠지 싶은 마음으로 기대해보았지만 점점 심해지고 마는 티스토리의 서비스를 어떻게 해야하나...

온라인 상에서 자신의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서 이를 통해 수입을 얻는다는 인터넷 광고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그리고 상당수의 네티즌들은 이를 통해서 많은 수익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개인적인 가치관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라도 광고를 삽입하거나 붙이지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티스토리는 서비스 초기부터 맘에 드는 서비스였다. 기존의 포털서비스들이 행하던 무분별한 광고가 기본으로 첨가되어 있는 블로그는 그 편리성과 접근성을 무기로 수많은 자신들의 고객들을 '광고 Agent' 로 이용해왔던 것이 사실일 것이다. 그런 반면 티스토리는 광고는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입맛에 맞게 스타일을 변경할 수도 있고 편리함을 제공해주고 있어서 사용하는데 만족하였다. 

그러나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했을 때 순수한 의미에서의 서비스 제공이라고 생각하고 다양한 스킨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편리성에 기뻐하며 설정했지만 모바일에서 실제 보는 화면은 정말 실망 그자체일 뿐이다.


본 블로그를 모바일 기기를 통해 들어오면 글 목록과 함께 하단으로 내려보면 다음과 같은 광고가 뜨고 그 아래에는 말도 안되는 실시간 검색어까지 뜬다. 내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동의한 적도 없고 내가 원하는 것도 아닐뿐만 아니라 설정하는 화면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붙어질 것이라는 내용에 대한 내용도 설명하지 않는다. 

 
만약 티스토리의 논리가 무료로 사용하는 공간이니 그에 합당한 서비스에 대한 댓가를 모바일 화면으로라도 보상하라는 식이라면 처음부터 가졌던 서비스의 전략은 좋은 것으로 꾀어내어 자신의 잇속을 챙기는 것과 무엇이 다를 것인가.

비단 이러한 문제는 티스토리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네이버나 다음 등의 거대 포털 서비스들은 서비스 초기부터 친숙함과 국내 사용자들에게 무료라는 쉬운 미끼를 통해서 서비스를 사용하게 만들었음을 잘 알 고 있다. 그러나 검색엔진 회사라고 하기엔 너무도 폐쇄적이고 사용하는데 사용자의 편리성을 추구하기 위해 웹 표준을 무시하거나 기술적으로 잘 모르는 내용을 감추며 서비스한 내용들이 많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거대 포털 서비스를 신뢰하지 않고 그들의 서비스는 그냥 아쉬운대로 정보를 얻기 위해 카페 나 블로그를 들어가기 위한 기본적인 서비스만을 사용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포털 서비스는 전략이 있는지에 대한 의심이 있다. 정말 그들이 지켜야 하는 원칙이 뭔지, 그들이 금지해야하는 원칙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는지 궁금하다. 사실 인터넷 광고 노출을 통해서 얻어지는 수익은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큰 규모임에는 틀림없다. 그리고 그러한 효과적인 채널을 제공하는 댓가는 크다. 일단 광고주들의 큰 돈을 만질 수 있으며 작게는 자신의 소규모 사업을 광고할려고 하는 영세 업자들의 코묻은 돈까지도 긁어 올 수 있는 좋은 사업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적어도 그 광고적 수익을 위해 사용자들의 자율성을 제한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제 새로운 블로그 홈을 찾아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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