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동기화 & 클라우드

시스템 잡설  |   2012. 6. 21. 23:48

스마트폰이 보급되지 않은 시절, 2004년도쯤에 소위 휴대 가능한 기기는 그리 많지 않았고 노트북이 가장 보급된 휴대 기기인 시절이었다. 당시 가장 매력적인 휴대 기기는 팜(Palm)에서 나온 Palm Pilot 시리즈였다. 당시에는 생소한 동기화(synchronization)으로 자신의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 있는 일정, 주소록, 매일의 뉴스 정보를 동기화하여 이동하면서 보거나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지역에서 간단하게 이메일이나 인터넷 검색도 가능한 손바닥에 쏘옥 들어오는 기기였다. 스마트폰이 보급된 지금도 이 매력적인 기기의 몇몇 기능들이 생각날 정도이다. 특히 Shortcut (단축 기능) 은 자주 사용하는 문구, 날짜, 시간을 빠르게 입력할 수 있는 효과적인 입력 방법이었다. 그러나 팜 기기를 사용하면서 가장 신경쓰이면서도 가장 매력적인 기능은 바로 동기화(synchronization)였다. 



동기화(Synchronization) 란? 


동기화란 물리적&논리적으로 다른 두개 이상의 데이터 공간에 동일한 데이터 구조와 데이터 형식을 유지하는 방식을 이야기한다. 쉽게 말해 내가 사용하는 데이터를 그대로 다른 공간에 동일한 형태로 데이터를 유지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기술이다. 여기에는 크게 두가지의 형태를 가진다. 


일방 방향 동기화 (one-way synchronization; mirroring): 편의상 동기화 하고 싶은 두 공간을 ⓐ 와 ⓑ 라고 지정하면 ⓐ 에서 만들어지거나 편집되는 데이터의 내용들이 그대로 ⓑ 공간에 동일하게 저장이 되는 방식이지만 데이터의 생성, 수정, 삭제 등은 ⓐ에서만 이루어지게 되며 ⓑ는 그 반영 내용을 그대로 동일하게 하는 방식이다. 


양 방향 동기화 (two-way synchronization): 이 방식은 데이터의 생성, 수정, 삭제 등의 과정이 동기화에 참여하는 기기에서 모두 가능하며 최종적인 목적은 자신이 어느 공간에서 작업을 해도 항상 최신의 편집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곳에서의 데이터가 동일하게(identical) 유지되는 것이다. 일방 방향 동기화와는 다르게 이 방식에서는 동기화가 이루어지기 전에 양 방향 모두에서 편집이 이루어졌을 때 어떻게 처리를 해야하는가의 문제가 발생한다. 소위 data conflict 문제가 생기게 된다. 


동기화의 시작 


가장 쉬운 동기화 방식은 바로 데이터 복사(data copying)이다. 자신이 원하는 폴더 및 하위 구조를 모두 복사하여 외장 드라이브나 USB 드라이브에 카피하는 과정이 바로 가장 간단한 형태의 동기화이다. 가장 간단한 이 복사의 과정에서도 동기화에서 쉽게 풀기 힘든 문제를 사용자에게 책임을 묻는 과정이 나온다. 즉, 기존에 동일한 데이터가 같은 형태의 디렉토리 구조로 존재하면 기존의 파일을 보호할 것인지 아니면 복사할려고 하는 파일로 덮을 것인지 물어보게 된다. 바로 동기화에서 발생하는 data conflict 문제가 그대로 반영되는 것이다. 


데이터 저장 공간의 이해 


기본적으로는 동기화는 데이터 복사와 유지의 문제를 좀 더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요구이다. 이러한 이유는 바로 데이터를 잘 관리하기 위한 방법이다. 요즘은 온라인 저장 공간 소위 클라우드(cloud) 서비스가 많아지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도 일종의 인터넷에 존재하는 나의 또다른 저장 공간이며 그 외 편리한 기능은 이차적인 기능이다. 즉, 클라우드 서비스또한 나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동기화에서 자연스럽게 쓰일 수 있는 공간이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공간을 분류해보면, 


서비스 소유권에 따른 분류 

① 사적 공간 (private storage): 우리가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컴퓨터의 저장 공간, 하드디스크 및 외장 하드, 그리고 직접 컴퓨터에 연결되어 있지 않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서버 공간,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는 NAS 등이 존재한다. 데이터 용량은 하드웨어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확장 가능하지만 그 운영, 관리 측면에서 부담이 된다. 

② 임대 공간 (serviced storage): 일반적인 포털 서비스 및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해주는 공간으로 안정적이고 편리한 부가 기능을 기대할 수 있지만 용량의 제한, 인터넷이 가능해야만 가능하며 파일 용량의 제한, 서비스 특징에 따른 제한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잘 살펴보고 사용해야 한다. 

③ 혼합 공간 (hybrid storage): 위의 두가지를 혼합해서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임대 공간에 자신이 사용하는 하드웨어를 서비스 제공 업체에 연결을 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두가지 방식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다. 현재 이러한 서비스의 대표적인 서비스가 포고플러그(pogoplug)이다. 


따라서 자신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동기화(백업)하는데 있어서 가장 고려해야하는 부분은 ① 동기화 규모 ② 동기화 속도 이 두가지를 적절하게 고려하는 것이다. 


동기화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단순히 자신의 데이터를 온라인 공간(인터넷)에 올리는 것만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자신의 컴퓨터가 데이터의 손실에서 하드웨어적인 결함에 의해서 데이터가 날라가더라도 자신의 모든 작업 공간과 환경이 온라인 상에서 저장되어 어느 컴퓨터(클라이언트)를 사용하더라도 항상 최신으로 유지된 데이터를 통해서 동일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즉,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 범위는 자신의 데이터가 온라인 상에서 저장되어 최신의 것으로 항상 유지되는 것이고 온라인 공간 안에서 자신의 데이터를 가공하고 편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즉, 온라인 상에서 문서 편집하고, 통계를 뽑아내고, 그래프를 그리고 그리고 필요한 데이터를 합쳐서 자신이 필요한 발표 자료를 만드는 등의 예전에는 컴퓨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야만 가능했던 작업들을 온라인 상엣 가능하도록 해주는 모든 서비스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가장 간단하게 온라인 저장 공간(data-file storage) 서비스를 확인해본다. 


ⓐ 용량: 국내의 대부분 포털 서비스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네이버의 nDrive 와 다음의 다음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서 기본적으로 30G 50G 의 용량을 제공해주고 이벤트나 개인에 따라서 용량은 변경될 수 있다. 이외에도 KT 에서 제공해주는 uCloud 등이 있고 해외 서비스로 가장 유명한 서비스는 Dropbox 가 있다. 그 외에도 SugarSync, Box, SkyDrive 등 다양한 서비스가 존재한다. 각 서비스 별로 이벤트에 따라서 사용 용량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의 소식에 귀기울여 용량을 늘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동기화하고자 하는 범위가 해당 서비스의 용량에서 충분한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 주요 서비스 비교: http://v.meson.kr/KW5EKE 


ⓑ 속도: 국내 서비스는 확실히 속도가 빠르다. 그러나 출장이 많거나 해외에 거주한다면 오히려 국낸 서비스는 속도에서 더 불편해질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용량이 많다고 해도 속도가 제대로 받쳐주지 않는다면 오히려 불편하게 될 것이다. 해외 서비스라고 꼭 느린 것은 아니다. 자신이 동기화하는 데이터가 용량이 크지 않다면 무리없이 해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용량이 만족스럽다면 (아니면 참을만하다면) 해당 서비스에 업로드, 다운로를 시험해봐서 속도 만족할만큼 나오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 서비스의 제한성: 전체 용량이 넉넉하다고 하더라도 파일 당 용량 제한이 있을 수 있고 파일의 종류에 따라서 올리지 못하거나 공유하지 못하는 파일의 형태도 있다. 서비스의 범위와 제한을 잘 찾아보아서 자신이 원했던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다면 다른 서비스 혹은 다른 방법 (개인 서버)을 사용해야할 것이다. 


ⓒ 연결의 편의성 (diversity of connectivity): 속도와 용량이 다 만족스럽지만 자신이 사용하는 작업 환경에서 연결이 편리하지 않다면 단순한 저장 공간 이상 사용되기 어려울 것이다. 가장 간단한 예가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등록하는 방법이다.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연결하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한 마치 자신의 로컬 드라이브처럼 작업할 수 있으며 동기화를 할때도 별도의 부가적인 작업없이도 연결이 편리하다. 서비스에 따라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보다는 표준 연결을 지원하면 해당 표준 연결을 통해서 어떠한 플랫폼(Windows, OSX, Linux, etc...)에서도 연결이 쉽기 때문에 이러한 표준 연결을 원활하게 지원해주는 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WebDAV 이다. 만약 클라우드 서비스가 WebDAV 를 잘 지원해준다면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연결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 밖에도 SSH, SFTP 등 다양한 연결 방식이 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는 보안과 안정성의 문제로 이러한 서비스를 제한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해당 서비스가 어떤 연결이 가능한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 공유, 협업 기능 (share, collaboration):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장 강점 중에 하나가 바로 자신이 작업하는 데이터를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거나 협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공유, 협업 시스템이 동기화하는데 큰 중요성은 가지지 않을 수 있으나 작업 공간이 로컬 컴퓨터에서 점점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휴대 기기의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서 이러한 작업 공간에서의 공유 기능은 강조될 것이다. 간단하게 자신의 데이터를 공유해보고 공유의 범위를 조정할 수 있는지 (다운로드, 편집 가능을 조절할 수 있는가) 공유된 데이터에 접근하는데 별도의 로그인을 요구하는 지 등의 공유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불편한지, 데이터의 종류에 따라서 공유 제한이 존재하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공유, 협업 시스템에서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revision(개정판)관리이다. 협업하는 사람들이 편집한 내용이 어디까지 되었는지 등을 관리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 접근성의 다양성: 휴대 기기의 보급으로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이 스마트폰이나 타블렛 휴대 기기에서도 접근 가능 + 편리성이 어떤가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iOS, 안드로이드용 전용 앱이 개발되어 휴대 기기에서도 접근 및 데이터의 사용이 편리한지, 가장 간단하게 모바일 환경에서 웹 브라우저로 접근했을 때 사용할기 편리한 모바일 페이지를 제공하며 편리하게 작업하거나 사용한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좋은 평을 받는 iOS GoodReader 의 경우를 보면 Box.net 이나 Dropbox 와 같은 서비스는 해당 앱에서 연결할 수 있다. 자신이 자주 쓰는 앱들이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확인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 보안성 및 안정성: 용량이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개인 서버를 운영한다면 이 모든 것 옵션을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가장 큰 단점은 관리가 소흘해지면 보안성 및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신이 애써 동기화하거나 백업한 데이터를 한꺼번에 날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러한 보안성 및 안정성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동기화 전략 세우기 


자신의 데이터를 지키기 위한 동기화의 첫 단계는 자신이 어떤 데이터를 많이 가지고 있고 어떤 데이터를 가치있게 생각하는가이다. 사용자에 따라서 다르지만 대부분 자신의 하드 디스크를 채우고 있는 데이터는 아마도 동영상 파일 등 덩치가 큰 파일일 것이다. 개인에 따라서 동영상이 중요한 자산(?)이라면 그 동영상을 지키기 위해서 외장하드 등을 사용해서 소중하게 관리할 것이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찍은 사진이 중요하고,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연구하고 분석한 데이터가 중요할 것이다. 즉, "동기화의 첫번째 단계는 자신이 소중하게 지키고 싶은 데이터가 무엇이냐" 이다. 


ⓐ 데이터의 종류와 가치: 자신의 사진이 소중하다면 사진을 잘 관리하고 자신의 로컬 디스크 뿐만 아니라 백업 혹은 동기화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사진의 경우 해상도에 따라서 용량이 달라지지만 자신이 주로 저장하는 용량은 정해져 있고 그 데이터를 동기화하기 위한 적정 용량이 정해질 것이다.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의 경우엔 클라우드에 저장하기엔 부족한 용량이라면 외장하드 및 NAS 등의 개인 저장 공간을 이용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몇년동안 모은 사진을 모아도 몇기가 정도의 사용자라면 그냥 백업할 클라우드 서비스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따라서는 온라인 앨범의 부가 기능도 제공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가 기능은 휴대 기기에서 간단하게 앨범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접근성도 제공해줄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자신의 보고서, 워드 문서 등 용량은 작지만 접근이 많고 자주 편집해야하는 데이터에 대해서는 매번 신경쓰며 백업하는 불편보다는 용량이 작기 때문에 동기화하는데 빠른 속도가 요구되지 않기 때문에 동기화가 바로 바로 이루어지는 서비스 혹은 아예 클라우드 서비스에 연결된 체 온라인에 저장하면서 작업할 수도 있을 것이다. PDF파일, 음원 파일 등 자신이 저장하고 보존하고 싶은 파일의 종류에 따라서 동기화 전략을 적절하게 세우는 것도 좋을 것이다. 


ⓑ 사용 빈도 및 온라인 의존성 확인: 같은 사진 데이터라고 하더라도 자주 보지 않는 사진들이 있고 자주 사용하는 사진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보고서에 자주 쓰는 이미지 파일이나 아니면 PDF 파일에 사용하는 서명 파일이나 별로 용량은 크지 않지만 빈도 수가 많은 데이터들은 온라인에 놓고 사용하기 보다는 자신의 로컬 하드 디스크에 넣어 두고 자주 사용하게 될 것이다. 음원 파일의 경우에도 음원 제공 업체에서 다운받은 MP3 파일을 스마트폰이나 휴대 기기에 저장하기 전 분류하기 위해 임시 대기하는 공간이 있을 것이고 일단 휴대 기기에 들어가면 자신의 로컬 하드 디스크에 넣어두지 않아도 된다면 용량이 넉넉한 클라우드 서비스에 백업해두고 로컬에 저장된 파일은 지워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즉, 자신의 사용 빈도에 따라서 또한 오프라인에서 필요한 파일인지 아닌지 등에 따라서 저장 위치와 동기화의 흐름을 세우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동기화 전략 예제 - 나의 동기화 전략  


결국 자신이 가지는 파일들과 중요도에 따라서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이야기 한 내용들을 아무리 고려해도 클라우드 서비스 뿐만 아니라 많은 솔루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가 좋다 아니다가 아닌 지금까지 여러가지 시도해서 만들어진 개인적인 동기화 전략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여기에서 소개하는 내용은 최선도 최고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한가지 동기화 전략을 위해 어떻게 다양한 방법과 서비스를 사용했다는 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① 적절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사용하자: 동기화를 위해서 기본적으로 존재하는 복사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고 좀 더 진보하여 명령어 줄 (command-line) 배치 파일을 만들어서 미러링을 실행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도 많이 발생하고 소중한 데이터가 잘못되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필요에 따라 괜찮은 소프트웨어를 적절하게 사용(구매)하였다. 시스템 백업과 동기화를 위해서 사용한 소프트웨어는 다음과 같다. 


Acronis True Image: 전체 시스템을 백업하는 솔루션으로 시스템 드라이브를 데이터를 제외한 부분 (사진, 음원, 문서 등) 을 백업하는 소프트웨어이다. 백업 주기는 한달에 한번 주로 잠자는 시간에 이루어지게 한다. 대용량 외장하드에 저장되도록 한다. 


GoodSync: 지금까지 경험한 동기화 소프트웨어 중에서는 가장 편리하고 지금까지 한번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던 신뢰를 주는 소프트웨어이다. 다만 너무 잦은 업데이트로 자주 설치해줘야 하는 불편은 있지만 정기적으로 동기화하는데 가장 편리한 도구이다. ◈ http://v.meson.kr/MC7ChQ

GoodSync 의 가장 맘에 드는 점 25G 의 대용량을 지원하는 SkyDrive 도 연결이 가능하고 디렉토리 구조를 그대로 동기화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 온라인 상에서는 SkyDrive 는 디렉토리 구조를 그대로 올리기 힘들다.) 다양한 연결 대상으로 동기화할 수 있다는 점이고 동기화 이전 분석 및 동기화 실행에서도 안정적이다. 



Expandrive: SSH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호스팅, 개인 서버 등을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이다. 간단하면서도 안정적이다. 


② 파일 종류 별 동기화 전략 세우기 


ⓐ 사진: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지도 않고 사진을 어쩌다 찍는 습관때문에 그렇게 사진 용량이 많지 않다. 따라서 최종 동기화되는 종착점을 클라우드 서비스 중 사진을 전문적으로 저장하는 피카사 (구글 서비스)에 저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피카사의 경우 Google+ 사용자의 경우에 2048x2048 이하의 해상도는 저장 용량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이 이하의 사진은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핸드폰 or 친구 지인들이 보내줌 → 로컬 하드 디스크의 '분류되지 않은 사진' 폴더로 저장 → 행사 및 날짜에 따라서 별도의 폴더를 만들어 분류 → 외장하드 사진 폴더에 저장  → 개인 서버에 동기화 (SSH 로 연결, GoodSync 를 통해 동기화) → 피카사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피카사웹 서비스에 저장


사진 데이터의 흐름


그러나 지금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새로운 기능이 제공된다. 인터넷 연결이 안되는 사진기의 경우에는 동일하지만 스마트폰에서 찍은 사진들은 바로 Google+ 서비스를 통해서 구글 피카사에 저장되게 된다. 또한 동시에 Dropbox 를 통해 올라가고 그렇게 올라간 사진들은 Dropbox 로 동기화되는 컴퓨터에 사진이 자동으로 내려받아지게 된다. 


이렇게 자동 올리기 (Instant upload) 기능을 통해서 다소 엉성하지만 별도로 로컬에서 분류하는 작업을 생략하게 되었고 그외의 소스를 통해서 얻어진 사진만 기존의 방법을 이용한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사진이 모아지는 곳은 피카사 서비스이고 모든 사진들은 여기에서 검색하거나 찾게 된다. 



ⓑ 음원 파일: 음원 판매 사이트에서 구매한 음원들을 내려받은 다음 사진과 동일하게 분류되지 않은 공간에 일단 저장을 하고 앨범, 혹은 원하는 형태로 묶어서 앨범을 만든다. 기존에는 이렇게 앨범별로 디렉토리 구조를 가지면서 분류를 해서 이를 바로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 / 백업 하는 흐름을 따라갔지만 iTunes 와 같이 음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툴이 존재하고 나서는 이러한 방법이 바뀌게 되었다. 


음원 다운 or 선물 받기 등등 → 로컬 하드 디스크의 '분류되지 않은 음악' 폴더로 저장 iTunes 에 음원 파일을 넣어 iTunes 에 등록[각주:1]iTunes Library 폴더에 복사, 분류되지 않은 음악 폴더 내용 비움 → Google Play Music Manager 에 의해서 구글 뮤직 계정으로 자동 등록 (동기화 옵션에서 iTunes Library 선택) → iTunes Library 폴더를 동기화 소프트웨어를 통해 개인 서버에 백업   


음원 데이터의 흐름

개인적으로 안드로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구글 뮤직에 올라간 음원은 별도로 저장하지 않아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스마트폰 및 어떤 컴퓨터에서나 청취가 가능하다. iTunes 에서 잘 정리된 iTunes Library 는 개인 서버의 별도 공간에 동기화하여 저장한다. 



ⓒ 문서 데이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워드 문서를 예를 들면 기존에는 자신의 주제 및 목적에 따른 프로젝트 별 디렉토리 안에 문서를 저장하여 그 저장된 파일을 SkyDrive 나 개인 서버에 공용으로 정기적으로 백업하였다. 그러나 기존에는 문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내용(contents)라는 개념으로 구글 문서(현재는 구글 드라이브)에 동기화하는 방식을 사용하여 저장하게 된다. Google Cloud Connector for Microsoft Office 를 설치하게 되면 기존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파일이 자신이 로컬에서 저장해서 사용하는 것과 동시에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이 된다. 문서의 내용은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으면 바로 저장이 된다. 이렇게 저장된 문서에 자신이 작업하는 프로젝트 별 태그를 추가하여 어떤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문서인지 추가해주고 로컬에서 작업하던 문서들은 Dropbox 로 자동으로 동기화되는 방식으로 저장을 하게 된다. 그리고 전체 문서 백업을 통해서 해당 문서는 개인 서버에 최종적으로 백업되게 된다. 따라서 특별히 문서 작업의 경우에는 다음이나 네이버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게 된다. 



ⓓ 동영상 데이터: 동영상 데이터는 용량은 크고 파일 갯수는 작다. 개인적으로 동영상 데이터는 한번 보고 보존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는 것은 과감하게 버려버리기 때문에 동영상 데이터를 동기화하거나 백업하지는 않지만 간혹 다시 보거나 보존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어지는 것은 고해상도, 저해상도 여부를 판단해서 동일한 동영상 포맷으로 인코딩한 후 DVD로 저장하거나 개인 서버에 일정 용량으로 저장하게 된다. 그 중에서 다시 보거나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지는 동영상 파일들은 대용량이 지원되는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해 놓는다. 


동기화 작업의 주기


Dropbox 서비스가 매력적인 것은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자신의 데이터가 항상 동기화 되어 있다는 점이다. 물론 시간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바로 동기화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별도의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서비스로 uCloud, SugarSync 등의 다양한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에서 제공해주지만 뭔가 Dropbox 만의 매력이 존재하는 느낌이다. 속도 및 다양한 이유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자질구레하게 다운받는 폴더, 주제가 없거나 분류되지 않은 문서를 저장하는 폴더 등을 연결시켜 놓으면 편리하다. 앞서 언급한대로 제공되어지는 기능 중에 스마트폰에 Dropbox 앱이 설치가 되어 있고 자동 올리기(Instant Upload) 기능을 사용하면 찍은 사진이 편리하게 동기화할 수 있다. Dropbox 의 동기화는 한 폴더를 지정하여 그 하위 디렉토리를 모두 동기화하는 방식이다. 여러 폴더를 동기화하지 못한다고 해도 별로 걱정이 없다. 심볼릭(symbolic) 링크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 참조: http://blog.meson.kr/209 


이처럼 거의 실시간으로 동기화가 진행되는 서비스도 있지만 대부분의 데이터 동기화의 경우에는 일정기간을 두고 주기적으로 실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이나 음원 데이터의 경우에도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을 하지만 별도로 개인 서버 및 외장 하드에 동기화 / 백업을 하기 위해서는 믿을만한 동기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도 편리하다. 



동기화 주기는 자신이 필요한 범위에서 정해진 주기로 동기화를 실행하여 자신의 데이터를 최신으로 유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에 별도로 가장 최후의 백업은 시스템 백업으로 한달에 한번 혹은 격월에 한번 정도로 실시하여 불시에 이상이 생길지 모르는 시스템을 백업한다. 이후 복구할 때는 깔끔하게 포맷해 버린 상태에서 시스템 복구하고 동기화를 실행해주면 그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마무리하며... 


백업이나 동기화의 목적은 데이터의 보존성을 높이는데 있다. 그러나 이제 컴퓨터 하나만으로 작업하는 것이 아닌 스마트폰 등의 휴대 기기 등을 포함하여 여러 대의 기기를 통해서 접근해야 하는 지금은 중요한 것은 기기에 의존하지 않고도 내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접근성이 좋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요구에 클라우드 서비스가 적절하게 제공되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데이터 측면에서 보존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이고 또한 별도의 설치된 프로그램 없이도 간단한 작업을 가능하게 하도록 하는 웹 환경 작업을 궁극적으로 목표로 한다. 


클라우드는 그런 의미에서 백업/동기화의 좋은 서비스가 될 수 있고 자신이 가치있게 여기는 데이터를 백업/동기화 하여 불의의 사고로 데이터를 한꺼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확율을 줄이는 것이 백업/동기화의 가장 큰 목표가 될 것이다.  복잡하고 이야기 해야할 내용은 많지만 자신의 적절한 동기화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내용을 마친다. 


  1. 이때 iTunes 옵션에서 iTunes 가 음원파일을 관리하고 미디어 파일을 등록할 때 iTunes Library 에 복사하도록 옵션을 설정한다. ※ 참고: http://blog.meson.kr/209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