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도메인을 사용하자 - Custom Domain Service

시스템 잡설  |   2013. 3. 11. 21:37

이메일 주소는 인터넷 사용에 중요한 요소이다. 약 1980년대는 이메일을 가진 사람을 찾기 힘들었다. 당시 이메일 서비스를 해주는 미국의 서버를 사용하기 위해서 대전의 모 연구기관을 통해 인터넷을 사용했지만 당장 이메일을 받는 것이 어색한 시절이었다. 1990년대는 사용자 수는 많아졌지만 여전히 자신의 이메일을 가지기 위해 통신 서비스 혹은 유료 서비스를 사용해야 할 시절이었다. 그렇게 사용하다 1990대 후반부터 다음의 한메일 (hanmail) 의 1998년 서비스를 시작과 미국의 경우 핫메일, 야후 등 소위 포탈 서비스 업체의 무료 이메일로 11아이디 시대에 돌입하게 되었다. 당시 가장 마음에 안들었던 부분은 아이디 뿐만 아니라 도메인까지도 내가 원하는 도메인을 사용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이 들었다. 1994년에 개인 도메인 주소를 구매해서 (당시 고등학생이었는데 참 겁도 없었다...) 천리안을 통해서 호스팅 서비스와 이메일 서비스를 사용했었다. 자신의 주소를 가질 수 있었지만 한달 소요 비용만 최소 30,000원 정도 들었던 기억이 있다. 비용에 비해서 할 수 있는 서비스의 범위는 좁고 당시에 도메인 주소를 가진 이메일을 쓰는 경우는 회사나 기관의 경우가 아니면 흔하지 않았다. 


한메일 등을 비롯해 다양한 무료 이메일 서비스를 통해서 쉽게 이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었지만 여전히 개인 도메인에 대한 고집으로 개인 도메인을 당시 학교에 있는 서버를 연결해서 직접 이메일 서버를 운영했지만 그 경험을 통해서 가장 느낀 점은 서버 유지 관리는 직업으로 하지 않는다면, 즐겁게 하지 않으면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호스팅 서비스는 개인 도메인 주소를 가지고 싶은 사람에게는 상당한 매력이지만 그만큼 월마다 내야하는 비용이 발생하게 되었다. 두세군데 호스팅 서비스를 사용했지만 이또한 여러가지 한계가 발생한다. 가장 큰 문제점은 서비스가 기본적으로 서버 관리의 기본적 내용을 알아야 가능하다는 점이다. 



만약 회사를 창업하고 회사의 고유 도메인으로 최소한 이메일 서버스와 홈페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생각하던 방법은 작은 규모의 서버를 설치하는 것이다. 원도우 서버부터 무료로 사용가능한 리눅스 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고 어느 정도 경험이 있다면 쉽게 서비스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이후 유지 관리, 보안에 관련된 이슈를 처리하는 것은 상당한 골치거리를 제공해줄 것이다. 물론 규모가 있는 회사의 경우 이런 부분을 전문적으로 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지만 중소 규모 혹은 개인 규모의 사업이나 단순히 개인 도메인을 가지고 싶은 사람에게는 여전히 상당히 부담이다. 


이처럼 직접 서버를 운영하기에는 유지 보안에 부담이 느껴지고, 호스팅 서비스를 사용하기엔 상당한 비용이 발생할 것을 해결해주는 것이 이메일 서비스를 기본으로 하는 웹서비스 업체의 기본적인 플랫폼을 그대로 이용하며, 개인(기업)의 도메인을 붙어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서버 유지 관리의 부담은 전혀없고, 사용은 기존의 이메일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지만, 자신의 고유한 주소를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다. 앞서 이 부분에 대한 관련 내용을 두번에 걸쳐 올린 적이 있다. 


─ 이메일 서비스를 생각한다 - 매력적인 웹서비스를 위해...

─ 개인 도메인을 사용하자 - 구글앱스 & DNSEver 서비스


두개의 이전 블로그를 먼저 확인하기를 권한다. 본 내용에서는 세부적인 내용보다는 현재 제공되는 서비스의 특징과 서비스의 범위에 대한 전반적인 잡설이 될 것 같다. 


¶ 도메인 구매


자신만의 도메인 구매는 국내, 국외 걸쳐 업체에 따라서 등록, 유지, 기관 이전 비용이 다르기 때문에 구매 기관의 신뢰도, 안정성 등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도메인이 이미 누군가 소유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검색해보고 알아봐야 할 것이다. 예전에는 도메인은 .com 이나 .net 등으로 끝나는 것이 이미지 상 좋은 것처럼 이야기 되었지만 사실 거의 대부분은 사용중이거나 판매를 목적으로 누군가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도메인 접미사를 생각해봐도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me , .kr 과 같이 주소가 짧은 도메인도 있고 .es (스페인) .sg (싱가포르) 등과 같은 국가 도메인도 특별한 제한이 없다면 구매가 가능하다. 도메인 주소 리스트는 List of Internet top-level domains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kr 인데 국가별 도메인에 따라서 2차 도메인을 허용하는 나라가 있다. 예를 들어 co.kr , go.kr , ne.kr 과 같이 .kr 앞에 기관의 특징을 나타내는 도메인을 추가적으로 붙일 수 있다. 한때는 이러한 이차 도메인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1차 도메인으로 mydomain.kr 과 같이 바로 mydomain.co.kr 에서 .co 를 생략해서 등록가능하다. 물론 mydomain.co.krmydomain.kr 은 전혀 다른 도메인이다. 


미국의 경우는 조금 특이하게 .edu .gov 등과 같이 3자리 1차 도메인을 제공하는데 우리들에게 익숙한 .com .net 도 일반적인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 만든 1차 도메인의 형태이다. 



¶ DNS (네임서버) 서비스 


앞서 개인 도메인 설정에 관련해서는 DNS 서비스를 DNSEver 서비스를 통해서 살펴보았다. DNSEver 서비스가 웹 포워딩을 제외한 기본적인 설정에 있어서 무료이기 때문에 (2014410일 이후 유료화) 이를 통해서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지 기본적인 내용과 설정 방법은 DNS 서비스의 구성요소를 이해하면 어떤 DNS 서비스를 이용해도 관계없다. 예를 들어 자신이 도메인을 구매한 업체에서는 기본적으로 DNS 서비스를 제공해주는데 이 경우 별도의 지식없이도 간단한 메뉴만으로 설정이 가능하도록 제공해주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개인(기업) 도메인을 설정하기 위한 두가지 유일한 관문은 바로 도메인 구매와 DNS 서비스 설정이다. 


+ DNS 무료 서비스로 DNSZi afraid DNS 가 있다. 이외에도 도메인 구매 회사에서도 DNS 서비스를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updated on 2014.03.28 


현재 자신의 DNS (네임서버)가 어느 곳의 서비스를 사용하는지 모를 때가 있다. 이때는 도메인 구매한 곳에는 필수적으로 어느 곳의 DNS 서비스를 사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자신의 도메인 관리 항목을 찾아보면 DNS 서버의 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때 사용된 DNS 서버의 업체의 서비스에서 설정해주면 된다. 예를 들어 도메인은 A 업체에서 구매했지만 B 업체에 웹 호스팅을 하는 경우, 꼭 B 업체의 DNS 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앞서 설명한 DNSEver 와 같은 제 3자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는 A업체에 들어가 등록된 DNS 서버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혹은 whois 검색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 whois 검색 - 에 자신의 도메인을 입력하면 깨알같은 항목중에 NAMESERVER 에 관한 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도메인 종류에 따라서 보여주는 형태는 다를 수 있고 정보 보호를 위해 보여지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DNS 정보는 도메인 구매 업체 / whois 검색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 개인(기업) 도메인 서비스 


본격적으로 알아볼 내용으로 소개할 서비스는 4곳이다. 나중에 설명이 추가되겠지만 각각의 성격은 조금씩 그리고 많이 다르다. 선정 기준은 그냥 개인적인 땡김과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인지도와 사용자 수가 많은 기준으로 선정했다. 




1. Google Apps for Business 


- 유지비용: $5/user/month or $50/user/year

- 서비스 주소: google.com/a

- 특징: 구글의 기본적인 서비스를 거의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다중 도메인 (별명; alias 포함) 을 지원하여 여러개의 도메인을 설정할 수 있다. 구글 일정, 구글 드라이브 등 모든 서비스를 그룹웨어 형태로 사용가능하다. (회사 내 문서 공유 서비스를 구글 드라이브로 쉽게 구축할 수 있는 것이다.) 


초기에는 무료 서비스가 있었으나 현재는 무료는 폐지되었다. 무료 서비스 당시 가입한 사용자들은 계속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이 부분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사실 비용과 서비스의 형태로 보았을 때 개인 사용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작은 규모의 기업의 경우 서비 유지 관리 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괜찮다 싶으면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2. Google Apps for Education 


- 유지비용: 무료 

- 서비스 주소: http://www.google.com/enterprise/apps/education/

- 특징: 일반적 도메인 주소가 아닌 교육기관 도메인인 .edu 를 사용하는 경우 한국의 경우 ac.kr 으로 끝나는 교육기관의 도메인을 사용할 때는 무료로 사용가능하며 초기 메일 용량도 25G 에 광고도 없다. 교육기관을 위한 완벽한 제공이지만 단 한가지 교육기관 도메인을 가진다는 것은 개인(회사) 목적이 아니고 교육기관 내 단체 혹은 학과 등의 한정된 경우에 유용할 수 있다. 소속되어 있는 교육기관에서는 전산 담당자가 예를 들어 department.school.edu 와 같이 추가적으로 도메인 주소를 부여 받을 수 있는데 이 주소를 가지고 Google Apps 에 등록가능하다. 이때 학교 기관의 전산 담당자가 DNS 서버도 주로 담당하기 때문에 전산 관련 부서에 이에 대한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아니면 해당 도메인 주소를 가지는 서버를 직접 운영하는 방법이 있다. 학교 전산 관련 부서에는 해당 도메인에 고유 IP를 부여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경우 dept.university.ac.kr 와 같이 ac.kr 으로 끝나는 경우에도 가능하다. 물리적 서버가 없는 경우 몇가지 창의력을 발휘하면 쉽게 해결 가능하다. 




2. Microsoft Live Custom Domain Service 


- 유지비용: 20133월 현재 무료 

- 서비스 주소: domains.live.com

- 구성 인원: 50명 기본, 요청에 따라 늘릴 수 있다. 

- 특징: 구글과 마찬가지로 MSN / Livemail 의 기본적인 서비스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Google Apps 의 경우 기본적인 웹메일을 사용하게 되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에 웹메일인 outlook.com (구: hotmail.com 혹은 live.com 등)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 즉, 웹메일 접근 없이 스마트폰이나 아웃룩과 같은 클라이언트 접속만 허용하는 것이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나 Microsoft Exchange Server 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푸쉬 (push) 를 지원하기 때문에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서 주기적으로 메일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메일이 도착하면 서버에서 클라이언트에 알려준다. 도메인 여러개 등록 가능하다. 


여전히 무료로 되어 있고, 현재 가입하면 새로운 outlook.com 인터페이스가 아닌 구버젼의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지만 점차적으로 마이그레이션 중이기 때문에 곧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변경될 것이다. (Windows 8 스타일) (※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구글 크롬에서 접속하면 화면 구성이 깨지기 때문에 가급적 인터넷 익스플로러 (IE) 를 사용하기바람)




3. 네이버 Works 


- 유지비용: 20133월 현재 무료 

- 서비스 주소: mail.naver.com/iDomain?mode=start

- 구성 인원: 최대 300

- 특징: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에는 자신의 쥐메일이나 핫메일(라이브메일)을 가지고 있어도 별도의 새로운 아이디가 만들어지는 반면, 네이버는 기존의 네이버 메일 주소에 별명 (alias) 형태로 추가된다고 보면 된다. 




4. 다음 스마트 워크 


- 유지비용: 20133월 현재 무료 

- 서비스 주소: mail.daum.net/hanmailex/domain.html

- 구성 인원: 최대 500명 

- 특징: 네이버 Works 와 기본적인 구조와 서비스 형태가 동일하다. 마찬가지로 다음 아이디(한메일)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해당 메일에 연결된 별도의 별명 주소가 추가된다. 




특별히 용량에 대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용량 문제로 이메일 서비스를 사용하기 어려울 만큼의 용량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4가지 서비스 모두 용량에 있어서 부족하게 제공하지 않는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네이버와 다음과 대조적으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a. 아이디 생성 방식: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개인 도메인 주소를 가지는 별도의 아이디를 생성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존 쥐메일이나 핫메일(라이브메일)과는 전혀 별개의 아이디이다. 반면 네이버와 다음의 경우는 네이버와 다음 아이디에 추가 주소로 별명 형태로 붙는 것이다. 즉, 자신의 네이버 혹은 다음 주소로 메일을 보내는 것과 설정한 도메인 주소로 보내는 메일은 동일한 메일함에 들어오게 된다. 


b. 그룹웨어에 대한 서비스 범위: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이메일을 기본으로 협업도구인 구글 드라이브와 스카이드라이브를 통해서 문서 및 사진 저장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회사 도메인으로 등록을 했다면 그대로 해당 협업 도구를 사용하여 회사 내에서의 공유를 원할하게 할 수 있다. 구글의 경우에는 도메인 안에서의 공유만 허용하는 등의 설정이 가능하다. 네이버와 다음의 경우 기본적으로 자신의 원(original) 아이디에 기반하기 때문에 n드라이브 나 다음 클라우드와 같은 파일 저장 서비스도 일반적 네이버, 다음 사용자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c. 연락처 및 일정 관리: 같은 도메인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연락처, 일정을 공유하는 것은 그룹웨어로 필요하다. 소위 Directory 서비스라고 부르는데 도메인 사용자들이 자신의 연락처, 일정 등을 변경하는대로 그룹 내 사용자들은 바로 업데이트 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 연락처 목록을 지원해주고 일정 공유 설정도 지원해준다. 


구글 앱스에서는 조직별 서비스 사용 유무 정책을 세울 수 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는 대체로 비슷하고, 다음과 네이버의 경우도 비슷하게 생각하면 무리가 없다. 이미 구글의 경우에는 미국 내 많은 기업, 학교, 기관에서 서비스를 대행하면서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또한 구글+ (Google+) 라는 쇼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학교에서는 아주 간편한 온라인 강좌 및 수업 일정 등에 대한 자료 공유 뿐만 아니라 행아웃 과 같은 온라인 대화 서비스를 통해서 원격 강의도 지원해준다.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를 일반 쥐메일 사용자와 같이 사용하지만, 도메인 사용자 안에서의 그룹웨어 성격을 강화한 서비스라고 보면 Google Apps 의 특징을 잘 설명한 것이다. 


¶ 메일 설정


메일 설정은 각 서비스의 설정 안내에 따라서 잘 따라하면 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을 제외하고 3가지 경우 무료이기 때문에 모두 등록해서 직접 사용해보고 어떤 점이 좋은지에 대해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또한 업무 성격과 규모에 따라 사용자들이 가장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만약 구매한 도메인 주소가 mydomain.com 이라면 각 서비스에 등록할 때 mydomain.com 으로 처음부터 등록하지 말고 daum.mydomain.com , naver.mydomain.com , ms.mydomain.com 과 같이 앞에 도메인 주소를 추가해서 설정이 가능하다. 


네이버 Works 의 MX 설정 안내: 해당 정보대로 DNS 서버에 설정해주면 간편하게 설정가능하다.


이후 설정의 모든 것은 DNS 서비스에서 MX 설정 혹은 소유권을 확인하는 추가적인 설정 내용이 있다. 만약 설정에 필요한 지식이 부족하다면 자신이 구매한 도메인 서비스에 문의해서 설정을 도움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에는 SPF (Sender Policy Framework) 을 지원하는데, 이는 자신의 도메인 주소로 보내지는 메일이 스팸이 아니라는 것을 위해서 설정을 하는 부분이다. 구글 앱스의 경우에는 기본적인 설정이 끝나고 관리자 화면에서 설정이 가능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에는 초기 설정 과정에서 DNS 서버에 설정하기를 권장한다. 네이버, 다음도 설정 방법은 별도 설정이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 라이브 서비스의 SPF 설정 안내 화면 / 메신저 서비스 설정 화면 - 모두 DNS 서버에서 설정 가능하다.



¶ 사용자 지정 주소 


개인 (회사) 도메인을 사용할 때 메일을 확인하기 들어가는 도메인 주소를 설정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만약 자신이 mydomain.com 으로 등록했다면, 자신의 메일을 보기 위해서 mail.mydomain.com 으로 접속하고 싶을 것이다. 구글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지원하고 이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DNS 서비스에서 CNAME 을 설정하면 된다. 네이버는 지원해주지만, 다음의 경우 아직 확인이 되지 않는다. 즉, 다음의 경우 비록 자신의 도메인으로 메일을 받을 수 있지만 메일 확인을 위해서는 mail.daum.net 으로 접속해야 한다. 일단 접속을 한 다음 네이버와 다음의 경우 자신의 기본 아이디로 접속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다음과 네이버는 자신의 기본 아이디와 연결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개인 아이디와 회사 도메인으로 부여받은 아이디가 혼재된 상태로 사용해야 한다. 사용자 지정 주소를 지원해주어 mail.mydomain.com 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보다 오히려 개인(기업) 도메인 이메일 주소로 로그인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더 필요한 기능이 아닐까 싶다.  


¶ 스마트폰 연결 


앞서 설명한대로 마이크로소프트 라이브 서비스는 익스체인지 (Exchange)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상당히 유리한 부분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고전적인 메신저 서비스 (현재는 Skype와 통합)는 이후 MS 메신저 서비스가 영상 통화를 포함하는 메세징 서비스를 그룹웨어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구글도 구글 토크(Google Talk)가 있고, 네이버는 라인, 다음은 마이피플과 같이 각각의 메세징 서비스가 존재한다는 것이 재밌는 부분이다. 문제는 얼마나 효과적으로 디렉토리 서비스를 제공해주는가이다. 이런 측면에서 구글의 디렉토리 서비스도 기대가 되지만, 전통적 강자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체인지도 기대가 된다. (그렇다고 꼭 쓰고 싶다는 것은 아니지만...) 반면 네이버와 다음은 이런 부분에 대한 전략이 무엇인지 명확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도메인 그룹 내 사용자와 외 사용자에 대한 정책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가능한가이다. 


스마트폰에 연결할 때 마이크로소프트 라이브 서비스는 바로 Exchange 서비스로 연결하면 된다. iOS 의 경우 별도로 지원해주고, 안드로이드 경우에도 아이디 / 패스워드만 입력하면 바로 설정이 한번에 끝난다. 구글 앱스의 경우 기본적으로 쥐메일 계정과 동일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에서 쥐메일 설정에서 바로 등록이 가능하다. 또한 구글 앱스 아이디는 안드로이드 초기 설정시 계정으로 등록 가능하다. 반면 네이버와 다음의 경우 IMAP / SMTP 혹은 POP3 / SMTP 설정으로 등록해주어야 한다. 등록시에 주의해야할 것은 도메인 주소 예를 들어 user@mydomain.com 으로 아이디를 입력해서 설정이 안될 때는 기본 네이버 혹은 다음 아이디를 사용해 등록해줘야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별히 별도의 아이디라기 보다는 별명 주소라고 보는 것이 현명할 것 같다. 다음의 경우 기본 다음 아이디로 설정해야 하고, 네이버의 경우 자신의 도메인 주소로 입력해서 설정할 수 있지만 SMTP 의 경우 일반적인 smtp.naver.com 가 아닌 dsmtp.naver.com 로 설정해야 사용 가능하다. 



¶ 마무리하며...


개인적으로 구글 앱스 (Google Apps) 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custom domain service 은 어떤가 살펴보려고 했지만 기본적으로 서비스하는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즉, 네이버의 경우 네이버 Works 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기본적인 활동 영역과 범위는 기존의 네이버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음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의 영역은 기존의 서버스를 통해 충분히 알수 있는 것이다. 구글 앱스의 경우 관리자 화면이 상당히 세부적이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준다. 예를 들어 아이디에 대한 추가적인 별명 아이디를 제공해준다. 예를 들어 steve@mydomain.com 으로 등록한 사용자가 추가적으로 steve.job@mydomain.com 으로도 메일을 받고 싶을 때는 간단하게 별명 주소를 등록시켜줄 수 있다. 추가되는 주소의 수도 제한이 없다. 네이버의 경우 10개까지 별명을 추가할 수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라이브 서비스와 다음의 경우 별명 기능을 확인할 수 없었다. 


구글 앱스가 무료인 시절에는 다른 서비스를 사용하기 보다는 가능하면, 구글 앱스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주장하겠지만 이제는 무료가 아니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을 발생시키고 싶지 않은 입장에서 현재 가능한 선택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라이브 서비스, 네이버 Works, 다음 스마트 웍크도 나쁘지 않은 대안이라는 점이다. 즉, 추가적인 서비스 등을 바라지 않고 단순히 도메인 주소가 들어간 메일 주소를 사용하고 싶을 때 아주 손쉽고 도메인 구매 비용이외 더이상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에 네이버나 다음을 사용하고 익숙한 사용자라면 더욱 더 좋을 것이다. 그러나 구글 이외 앞서 설명한 아이디 별명 기능이나 그룹 정책 등 기능이 다양하다면 더욱 더 좋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가득하다. 


구글 앱스와 비교해서 pros) 여전히 아쉬운 기능들이 많지만, 초기 개인(기업)의 도메인을 통해서 정체성(identity)를 나타내고 자신이 원하는 아이디와 도메인 주소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 추가적으로 같은 그룹내의 사용자들간의 효율성을 높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창업이나 그룹 활동에 좋은 도구가 되어줄 것이라고 본다. 구글 앱스의 무료 정책이 폐기됨에 따라서 국내 서비스가 상당히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몇가지 점에서 큰 아쉬움이 생긴다. cons)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은 기업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하지만 기존의 다음, 네이버가 가지고 있던 폐쇄적인 메일 기능 정책에 발목이 잡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기본적으로 메일 포워딩 기능도 할 수 없다. 또한 구글 앱스의 가장 큰 매력인 메일링 리스트 기능을 하는 그룹 (Group) 기능이다. 그룹 기능은 도메인 안의 구성원 뿐만 아니라 외부 메일의 대상자까지 등록해서 아주 손쉽게 메일링 리스트 주소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구글 앱스의 경우 이러한 기업 활동에 필요한 내용들을 충족시켜주고, 부족한 면들은 구글 앱스에 연결이 될 수 있는 Third-party 기능을 추가해서 부족한 면을 보완하는 상당히 광범위한 기업적 마켓 플레이스를 만들어 놓았지만, 다음과 네이버의 경우는 이러한 기업적 측면에서 필요한 협업 시스템, 그룹 정책 관리가 상당히 부족한 것도 생각해야 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라이브 서비스는 구글 앱스와 비교했을 때 역시 관리 도구가 많이 미흡한 부분이 존재하지만 기존의 메신저 (+ 스카이프) 와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변화하는 모습, 그리고 이메일 서비스에 필요한 포워딩 서비스, 오피스 도구의 협업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스카이드라이브의 장점을 생각하면, 그래도 한번 써보고 결정할 만한 서비스라 생각된다. 문제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서비스의 운명과 지원의 충실함을 기대할 수 있는가이다. 예전과 다르게 인터페이스, 화면의 구성 및 반응 속도에서도 상당히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Exchange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어떤 서비스를 선택할 것은 당연히 자신의 몫이다. 그러나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불편함이 발생해도 좀처럼 바꾸기 쉽지 않다. 기존의 메일 내용을 백업하거나 예를 들어 퇴사자의 업무 내용에 관련된 메일을 어떻게 전달 받을 것인가 등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메일은 별로 상관없을지 몰라도 기업의 활동을 위해서는 상당한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