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 테더링 가이드 - 2.2 (Froyo) 기준

시스템 잡설  |   2010. 8. 29. 01:59

테더링(Tethering) 이란?

두개 이상의 통신 방법이 존재하는 기기에서 송신을 담당하는 통신 디바이스와 수신을 담당하는 통신 디바이스를 연결해서 다른 기기에 통신을 연결해주는 방식을 Tethering 이라고 얘기한다. 바로 요즘 WiFi (무선랜) 이 가능한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3G 무선 데이터 통신이 추가적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3G로 데이터를 연결해서 WiFi 로 무선 공유기처럼 만들어서 WiFi 를 사용가능한 기기들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보통의 스마트폰에서 가능한 통신 디바이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1. 3G (2G) 데이터 통신: 다양한 통신 방법이 있지만 간단하게 핸드폰에서 데이터 통신이라고 불리우는 부분입니다. 3G 데이터 기지국이 존재하는 곳에서 연결되면 인터넷이 항상 가능합니다. 
  2. WiFi 무선랜: 무선 AP 를 통해서 무선랜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3. Bluetooth 통신: 근거리 통신 디바이스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장치 (컴퓨터 혹은 타 블루투스 가능한 폰) 
  4. USB 케이블 통신: USB 2.0 규약에서는 약 480Mbps 의 속도를 지원해줍니다. 

 이중 두가지의 조합을 통해서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을 무선 공유기처럼 사용하여 다른 기기들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테더링 기술입니다. 

테더링 조건 및 환경 

현재 테더링이 가능한 기기는 스마트폰 기준으로 해서 Windows Mobile, Android OS, iOS, Symbian OS 모두 가능하고 일반 피쳐폰에서도 별도의 아답터를 끼워서 가능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소개하는 내용은 OS 자체에서 지원하고 안정성이나 다양한 연결 방법에서 장점을 가지는 안드로이드 OS 2.2 (Froyo) 기준으로 '테더링 및 휴대용 핫스팟' 내용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테더링 연결 방법 

안드로이드폰이 무선 모뎀 혹은 무선 공유기라고 생각을 한다면 

인터넷을 수신할 수 있는 디바이스는 3G 와 WiFi 무선랜 입니다. 기본적으로 두가지 디바이스는 TCP/IP 기반으로 인터넷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송신해줄 수 있는 즉, 인터넷을 연결해주고 싶은 기기와 연결하는 디바이스는 ① Bluetooth 와 ② USB 케이블과 가장 편리한 부분은 ③ 3G 를 이용해서 인터넷이 연결되었을 때 WiFi 로 연결해주는 것입니다. 

혹자의 경우 WiFi 로 인터넷에 연결해서 WiFi 로 연결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이미 수신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송신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1. 인터넷 ↔ (3G)  ↔ 안드로이드폰 ↔ (WiFi) ↔ 다른 기기 (아이팟, 컴퓨터, 기타 스마트폰 등등) 
  2. 인터넷 ↔ (3G)  ↔ 안드로이드폰 ↔ (USB) ↔ 다른 기기 (컴퓨터)
    : 스마트폰이나 아이팟은 USB 로 통신 수신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3. 인터넷 ↔ (3G)  ↔ 안드로이드폰 ↔ (Bluetooth) ↔ 다른 기기 (컴퓨터) 
    : 스마트폰이나 아이팟은 모뎀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파일이 없어서 연결이 안됩니다. 
  4. 인터넷 ↔ (WiFi)  ↔ 안드로이드폰 ↔ (USB) ↔ 다른 기기 (컴퓨터)
  5. 인터넷 ↔ (WiFi)  ↔ 안드로이드폰 ↔ (Bluetooth) ↔ 다른 기기 (컴퓨터) 

이중 안드로이드폰이 지원하는 방식은 1번과 2번, 그리고 4번이다.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테더링에는 지원을 하지 않는다. (사실 WiFi 핫스팟이면 거의 부족한 것이 없다.) 

설정 방법 

안드로이드 설정 화면에서
무선 및 네트워크 로 들어가면 테더링 및 휴대용 핫스팟 메뉴에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메뉴를 볼 수 있다. 


여기에서 무선 공유기처럼 다른 기기에 무선 SSID 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휴대용 Wi-Fi 핫스팟을 활성화 시킨다. 그럼 공유기 내용과 같이 SSID 이름과 보안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설정을 하면 다른 무선 기기에서는 해당 SSID 가 보이고 설정대로 보안을 맞춰 접속하면 3G 데이터를 통해 인터넷을 받아서 다른 무선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방법이 

▶ 인터넷 ↔ (3G)  ↔ 안드로이드폰 ↔ (WiFi) ↔ 다른 기기 (아이팟, 컴퓨터, 기타 스마트폰 등등) 

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상당히 편리하고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안정성과 지속성이 좋습니다. 거의 대부분 인터넷이 끊기는 경우는 3G 망이 불안정할 때인 듯 싶습니다. 아이팟이나 노트북을 연결해서 공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선랜이 없는 경우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데이터 이용이 적용되기 때문에 자신의 무선 데이터 플랜이상의 데이터는 추가 요금이 부과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가급적이면 노트북같이 데이터량이 큼직 큼직한 연결보다는 아이팟이나 간단한 무선 기기들의 접속에 추천합니다. 최대 몇대의 기기가 접속이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4대의 아이팟과 1대의 노트북이 접속해서 원할하게 이용이 가능하였습니다. 

두번째 방법은 

WiFi  혹은 3G로 인터넷을 연결해서 USB 로 연결해주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 인터넷 ↔ (3G)  ↔ 안드로이드폰 ↔ (USB) ↔ 다른 기기 (컴퓨터)
▶ 인터넷 ↔ (WiFi)  ↔ 안드로이드폰 ↔ (USB) ↔ 다른 기기 (컴퓨터)

에 해당하는 방식이며 안드로이드 폰이 어떤 연결 방식이든 인터넷에 연결이 되어서 USB 로 연결된 컴퓨터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준비해야할 내용이 필요합니다. USB 로 연결을 하면 컴퓨터는 드라이버를 잡게 됩니다. 처음 화면은 USB 저장소 연결인데 이 부분을 해제하고 테더링 및 휴대용 핫스팟 으로 들어가시면 USB 테더링이 활성화 되고 컴퓨터에는 새로운 '로컬 연결' 로 네트워크 연결에 생성됩니다. 

  
이후 USB 테더링을 통해서 연결이 되었음을 알 수 있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3G 로 연결되었을 때는 당연히 해당 통신 가입 형태에 따라서 추가로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도 있으며 무료 데이터량 이상 초과시에 당연히 추가금이 부가됩니다. (무료 데이터량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죠) 그러나 WiFi 로 연결되어 있는 상태는 무선랜 연결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한 무료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방법은 KT 가입자에게는 상당히 유용합니다. 현재 NESPOT 의 경우에 무료로 공개되지 않는 AP 가 많은데 이 경우 i요금제에 가입되어 있다면 NESPOT (이나 ollehWiFi 등) AP 에는 넥서스원의 경우 접속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노트북은 NESPOT 이 가입되어 있지 않아 사용할 수 없지만 넥서스원이 NESPOT 에 접속한 상태에서 노트북에 연결되어 USB 테더링을 해준다면 노트북과 스마트폰(넥서스원) 모두 인터넷이 가능합니다. 이 방법은 아이폰도 가능하지만 노트북이 iTunes 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는 제한이 있습니다. 

끝내며... 

테더링을 통해서 움직이는 무선 공유기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은 어떤 스마트폰보다 강점입니다. iOS 에서도 블루투스 혹은 USB 테더링을 지원하지만 안정성에서는 안드로이드 2.2 가 확실히 좋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의 강력한 위젯 기능을 통해서 아이폰처럼 복잡하게 설정하지 않고 바탕화면에서 위젯 클릭한번만으로 무선의 핫스팟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은 확실히 어떤 스마트폰도 따라가기 어려운 편리성과 휴대성 그리고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iOS 에서 Jailbreak 등을 통해서 WiFI 테더링이 가능하지만 순정 상태에서의 기능을 두고 비교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