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Publish or Protect Yours (3편 구글플러스)

시스템 잡설  |   2011. 8. 25. 03:40
대부분의 사용자가 트윗이나 페북을 사용하고 이미 잘 사용하고 있을 때 갑자기 나타난 서비스가 바로 구글의 구글+ 서비스이다. 일반 이메일을 사용해서 쉽게 가입할 수 있는 트윗이나 페북과 달리 구글+ 는 구글의 쥐메일 계정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다. 채팅 서비스인 구글토크(Google Talk), 온라인 오피스 서비스인 구글독스(Google Docs) 등 모든 구글의 서비스의 기본 원칙은 구글메일(Gmail) 계정을 통해서 모든 것이 이루어진 다는 점이다. 

따라서 가입도 쥐메일을 통해서 초대를 받은 사람에 한해서 가능하지만 초대는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다. (초대할 수 있는 링크가 뿌려지고 있다.) 이미 시장에서 페북과 트윗의 양대 산맥으로 이루어진 상황에서 구플은 어떤 장점으로 사용자들의 마음을 파고 들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페북보다 간단하면서도 비슷한 인터페이스와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 특히, 구글 피카사 웹 앨범 서비스와의 연계는 새로운 느낌을 주는 기능이었지만 가장 주목하고 싶은 기능은 바로 '서클'과 '허들' 기능이었다. 그럼 일단 간단하게 구플에서 친구 설정 및 서클 개념을 살펴보자. 

구글플러스 (Google+) : 구플 


누구와 소통할 것인가? 

구글 플러스는 기본적으로 친구를 만드는 과정은 페북보다는 트윗에 가깝다. 구플에서는 팔로잉이라는 관계의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적인 사용자들이 존재하고 그 사용자들을 서클에 넣어 관계를 맺는다고 본다. 일반적인 친구페북의 친구 추가와 같이 상호 관계가 맺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알고 있는 사용자 (주로 쥐메일의 연락처 정보에 기반) 를 서클에 넣는 순간 상대방으로부터 소식이나 글을 전달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즉, '서클에 사용자를 넣는다'가 트윗에서 팔로잉한다는 개념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서클은 그룹과 같은 사용자 그룹이다. 서클은 기본적으로 가족, 지인, 친구 등으로 설정이 되어 있지만 이것은 자신의 맘대로 회사A, 회사B, 학교C 등으로 어떤 것이든 자신이 원하는 그룹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그 뿐 아니라 자신의 관심사가 종교라면 종교 서클을 만들 수 있고 등산 동호회와 같이 동호회도 가능하다. 그리고 한 사용자는 다중의 서클에 들어갈 수 있다. 이는 고등학교 동창이 대학교 동기가 될 수도 있고 다양한 경우를 생각한 것이기도 하고 이 서클의 가장 큰 특징을 이야기해주기도 한 것이다.


페북에서는 이런 부분이 아쉬웠다. 만약 내가 종교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나와 종교가 다르거나 의견이 다른 사람에게는 보내기 싫을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 경우 페북에서도 친구 목록을 정해서 그 사람들에게만 보낼 수 있으면 (앞으로 가능해질 기능) 가능하지만 자신이 설정한 개인정보 설정과 글에 대한 공유 설정을 다 고려해서도 친구의 친구에게 보여질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점이다. 즉, 페북은 어느정도 유연한 네트워크의 확장도 허용하지만 그 때문에 내가 특정 인들에게만 보내고 싶다고 할 때 설정해야할 부분들이 많아지지만 구플에서는 간단하게 서클에게만 보이게 하는 간단한 설정이 가능하다. 보여지고 싶지 않은 내용이 누군가에게 건너 건너 보여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두번째는 서클안에는 구플 사용자가 아닌 일반 이메일 사용자에게 소식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지정된 사용자에게만 보내는 것이기 내가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 보내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기능을 이용한 창의적인 기능을 만든 경우가 있으니 Evernote 와 같은 서비스에서는 개인 이메일 주소를 부여해 해당 이메일에 메일을 보내면 메일 내용이 Evernote 에 저장되는 기능이 있다. 이를 통해 구플에서의 글을 Evernote 에 백업/공유하는데 사용하는 방법이 소개되었다. 

Share Google+ Content Directly Into Evernote: http://v.meson.kr/oXOvXi 

이처럼 구플은 누구와 소통할 것의 문제를 서클의 개념으로 쉽게 처리하고 있다. 바로 서클을 통해서 누구와 무엇을 소통할 것이냐의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페북의 다양한 정보 공유의 기능보다는 개인과 개인의 정보 교류 및 메세징의 역할에 더 치중하고 있는 것이 바로 구플의 장점이다. 그렇기에 구플의 초기화면엔 바로 구글토크가 기본적으로 제공되어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무엇을 소통할 것인가에 대한 본론에서 다루어 본다. 


누구와 소통하지 않을 것인가? 

구플은 앞서 말한대로 구글 서비스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특정 사용자를 차단하는 기능이 전 구글서비스에 걸쳐 설정이 된다. 구플에서 설정한 차단 목록은 구글토크에서도 적용이 된다. 그리고 해당 사용자는 차단된 서클 (blocked) 에 들어가게 된다. 


자신의 프로필 공개하는 방법도 페북에서 설정 페이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 프로필 화면에서 자신이 공개할 수준을 각 범위마다 지정해서 설정이 가능하다. 

 
보다 직관적이고 정확한 개인정보 설정이 가능한 부분일 것이다.  



무엇을 소통할 것인가? 

구플에서 사용자들이 나에게 볼 수 있도록 한 글들을 보는 것을 스트림이라고 부른다. 페북의 뉴스피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페북과 비슷하지만 구플은 서클의 기능을 지나치기 어렵게 되어 있고 내가 원하는 글을 보내고 싶은 서클을 지정해서 글을 올리면 해당 서클에 있는 사람들만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여기에 '확장 서클 (Extended Circles)'이 있는데 페북의 친구의 친구 정도지만 서클의 개념으로 보았을 때 서클과 서클의 공유점이 존재하는 다른 서클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정확히는 같은 범위도 아니고 구플에서 정의하는 설명을 보아도 그렇게 명확하지는 않다. 그냥 대충 내글을 뿌리고 싶다 정도이지만 완전 공개는 아닌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구글플러스 확장 서클 설명: http://v.meson.kr/oxjuGq

글 내용중에 링크 정보가 들어가면 자동으로 링크 정보를 보여준다. 대부분의 내용은 페북과 유사하기 때문에 별도의 설명이 필요없지만 구플의 가장 인상적인 기능이 바로 Instant Upload 기능이다. 대부분 사용자가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사진을 올리는 것은 항상 번거로운 일이 된다. 그러나 모바일용 구플 앱을 사용하면 사진을 찍으면 바로 자신의 구글 계정으로 업로드되고 구플 앱이나 웹브라우저로 간단하게 공유할 수 있다. 구글 피카사 정책에 의해 2048x2048 사이즈 이하는 용량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1G 용량이라고 해도 거의 무제한이라고 볼 수 있다. 간단하게 사진의 백업과 공유를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http://picasa.google.com/support/bin/answer.py?answer=1224181

이외에도 서클에 관계없이 특정 사용자들, 예를 들어 다음 주에 약속을 한 동기 모임이 있다고 할 때 해당 사용자에게 단체로 문자를 보내는 듯 대화할 수 있는 플러스톡(Huddle) 행아웃(Hangout)이라는 기능이 있어서 마치 토론방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화상통화를 통해 여러명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페북의 관심있는 페이지를 구독해서 보는 것과 비슷하게 구플에서는 스파크(Spark)라고 불리우는 검색어 기반으로 소식을 볼 수 있는 기능도 존재한다. 구글알람(Google Alerts)을 사용해보면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 알 수 있을 기능이다.

구글플러스의 초기 단계 기능 소개: http://www.google.com/intl/en/+/learnmore/

아직 구플은 초기버젼이고 페북만큼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하지도 않거나 쥐메일 사용자들도 구플에 참여하지 않아 페북보다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서클 개념을 통해서 프로젝트에 따라, 관심사에 따라, 소속 기관에 따라 다양한 서클을 만들고 해당 서클에 해당하는 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일 것이다. 무엇보다 내의 글을 보았으면 하는 사람에게 나의 통제아래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추가된 게임 기능을 통해 유명한 앵그리버드(Angry Bird)도 할 수 있다는 점이 얼마나 장점으로 부각될지는 모르겠으나 나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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