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 = f(시간 × 집중)

몽달이 생각  |   2005. 10. 27. 16:46

노력 = f(시간 × 집중) 


절대적으로 공감하는 문제이다. 


노력한다고 해서 꼭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 때로는 성공하는 것처럼 보일때도 있다. 그러나... 자신이 얼마나 자신에 대해서 시간을 투자하고 집중을 하는가는 결국 노력으로 말해주며... 노력하는자는 결코 헛되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절대적 믿음의 하나이다. 


당장 오늘의 해야할일을 끝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뭔가 큰 것 하나가 끝났다고 해서 뿌듯함을 너무 오래동안 가지고 있어서 다시 집중하지 못한다면 노력했다 말하기 힘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와 같이 일할 형의 말을 빌리자면 '오락하고 노는 것이 나쁜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자신에게 투자할 시간을 오락에 투자하게 되어 집중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잃음인지 깨달지 못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다. 


사실 난 나쁘다, 좋다의 개념을 벗어나서 자기 스스로에게 시간과 집중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이 사회의 힘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나하나쯤이야... 내가 뭐 얼마나 큰일을 해내겠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질 수록... 포기의 의미가 더 커지는 사회일수록 그리고 공동체일수록 그 의미는 점점 퇴색하게 되어간다는 것이다. 


내가 그동안 내 스스로에게 얼마나 시간과 집중을 했느냐고 물어보면 나도 고개 떨구며 제대로 말하긴 힘들지만... 한가지 자신있게 말한다면 그래도 가장 많은 시간과 집중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위해 했단 것을 말하고 싶단 것이다. 





논문을 보면서... 교수님이 박사 논문으로도 손색없게 조금만 다듬자는 말씀을 해주셨을 때 가슴에서 그 울컥함이란 참 기분이 좋다. 앞으로 몇년... 몇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세상사람들이 다 알아줄 수 있는 Systems Biology 의 대가가 될거라고 난 자신한다. 그 자신감은... 결코 내 실력을 내 머리를 믿는 것이 아니고 믿어서는 이루어질 수 없겠지만... 그 모자란 실력과 머리를 시간과 집중으로 매꿔나가는 연습을 계속해나가는 과정이라고 믿는다. 


논문을 보면서 스스로 내가 쓴 영어단어가 이렇게 많다란 것을 잠시 대견해하면서... 오늘도 다시 시간과 집중을 위한 다른 매진을 시작한다. 


사람을 설득시키는 사람이 아닌 

세상을 설득시키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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